강원도 평창군이 스포츠 하계훈련의 최적지로 급상하고 있다. 레슬링 축구에 이어 현재 우리나라 4개의 독립야구단중 하나인 ‘팀레볼루션 야구단’도 평창읍에서 하계 전지훈련중이다. 독립야구단이란 경기를 위한 협의체(연맹, 협회)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선수를 모아 야구단을 구성해 경기를 하는 형태의 팀을 말하며 프로야구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프로야구에서 방출된 젊은 야구선수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프로리그부-(실업리그)-독립리그-대학야구 순으로 이어지는 아마와 프로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독립야구단은 연천 미라클과 고양 원더스 등이 있고 이외에도 몇 개의 신생팀들이 생겨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2017년 시범리그를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리그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에 전지훈련을 온 ‘팀레볼루션 야구단’은 2017년 창단해 평창출신 박상근 감독과 김민범 코치가 이끌고 있으며 선수 15명으로 구성돼 있는 신생팀이다. 야구단을 이끄는 박상근 감독(48)은 진부면 출신으로 강릉고와 동국대를 거쳐 OB베어스, 쌍방울, SK프로야구 선수출신이며, 김민범 코치(45)는 평창읍 출신으로 강릉고와 태평양, 현대, 넥센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마친 베테랑이다. 박상근 감독은 “평창읍에 있는 사회인야구단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던 중 평창군이 지역적인 특성상 여름철 날씨가 서늘한 것이 하계훈련지로 최적지라 판단돼 야구장이 있는 평창으로 오게 됐다”며 “야구장이 더 알려지고 일부 시설만 보완된다면 더 많은 팀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평창군에는 현재 부산FC, 강릉 문성고, 인천남고 축구팀 등 4개의 축구팀과 레슬링 국가대표팀 등 200여명의 팀이 하계 훈련중에 있거나 다녀갔고 8월에는 스키, 육상팀들도 전지훈련을 올 계획에 있어 평창군은 동계스포츠와 하계 스포츠 전지훈련의 메카로도 입지를 굳히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으로 평창이 널리 알려지고 여름철 대관령이 가장 시원하다는 기사, 강원FC 프로축구구단이 평창으로 홈경기장을 옮긴 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등이 스포츠 전지훈련을 평창으로 오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며 “향후 스포츠 시설 보완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스포츠 도시 평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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