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이 지난 7월 28일부터 ‘노는물이 다르다’라는 주제로 10일간 펼친 ‘2017 평창더위사냥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첫 주말을 제외한 연일 폭염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올해에는 한층 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으로 축제가 한층 더 발전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올해는 은하수터널·홍연교, 축제장을 연결하는 야간조명이 평창의 시원한 여름밤을 연출해 야간에도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또 매일밤 펼쳐진 야간공연(신유, 정수라, 용인오케스트라, 썸머가요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축제기간에만 개방되는 광천선굴탐험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었고 송어맨손잡기와 에어바운스 물놀이시설은 어린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상최대의 물쇼 워터캐논과 땀띠공원에서 펼쳐진 가재잡기, 땀띠물냉천수체험, 우물배틀 등 다양한 이벤트와 올해 새롭게 선보인 해바라기 포토죤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올해 기존 축제에서 보지 못한 기획들도 눈에 띄었다. 형식적인 개막식을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물난장(물싸움)을 연출했으며 딱딱한 인사말 대신 주요내빈들이 관광객 앞에서 시원하게 물바기지를 뒤집어쓰는 퍼포먼스도 연출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주민들이 직접 개발한 강냉이국수와 강냉이빵도 반응이 뜨거워, 축제대표음식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강냉이음경연대회도 개최돼 한층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으며 2018 평창특선메뉴도 시식회를 통해 관광객들 큰 호응을 받았다. 꿈의대화 캠핑장도 축제기간 95%이상의 예약률을 보였으며 축제이후에도 효석문화제와 백일홍축제를 연계하는 관광코스로 홍보해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함명섭 축제위원장은 “올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시원하고, 즐거운 축제로 다시 찾아뵙겠다”는 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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