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평창에는 ‘메밀꽃 향기 가득!’2일부터 10일까지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평창효석문화제 열려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달빛 아래 메밀꽃이 하얗게 핀 밤길의 정겨움’ VS ‘흙과 사회적인 책임에 대한 회피라는 비판’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결론이 나지 않는 ‘메밀꽃 필 무렵’에 대한 평론이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은 그의 산문적 서정성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작품의 배경인 메밀꽃 핀 개울가는 단순히 정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체와 객체를 하나로 포함하며 인연의 매체로 나타나 있어 현대 문학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 없이 메밀꽃은 피어 이효석 생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일대가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하얗게 물들었다. 한국 단편문학의 대표 소설가격인 이효석 생가를 중심으로 ‘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메밀꽃향기 가득한 ‘2017 평창효석문화제’ 가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사)이효석문학선양회 주관으로 열린다. ‘2017 평창효석문화제’ 가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사)이효석문학선양회 주관으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축제인 효석문화제는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을 주제로 주행사장과 전통마당, 자연마당, 문학마당으로 메밀꽃밭, 전통공연, 문학산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는 이미 지난 5월말 작년까지 없었던 봄날 이효석 문학감성 프로젝트를 기획 추진해 이효석 작품 낭독대회, 전국백일장 나만의 책 찾기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축제성을 강화해 먹거리촌, 메밀꽃밭 오솔길, 메밀꽃(깡통)열차, 문학산책과 특강, 거리백일장, 메밀꽃 책방, 영화상영 등으로 폭넓은 계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막행사는 2일 오후 6시 주무대에서 문학의 밤 노래로 듣는 문학, 이효석 문학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소설 속 인물체험, 거리상황극, 야간프로그램으로 추억의 영화상영, 소원 풍등 날리기, 빛의 세계, 작가와 함께 걷는 문학산책, 메밀꽃 포토존, 흥정천 작은 음악회가 열릴 계획이다. 축제장에서 소설 체험북 ‘메밀꽃 필 무렵’을 구매하고 축제장 곳곳에 숨겨진 기념 스탬프를 찍어오면 선물을 증정하고 메밀꽃 포토존과 이효석문학관을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메밀꽃열차 이용 또는 온라인 음악사연 신청 시에도 메밀꽃 포토존의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 축제기간 동안 봉평면내 효석문화제 지정 숙박업소를 이용하면 30~40% 할인된 숙박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작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2017 평창효석문화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민주도형축제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며 평창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효석문화제를 많이 찾아 달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이 주축이 돼 가산 이효석 선생의 문학적 가치를 찾고 문학과 축제를 통해 지역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평창효석문화제는 올해로 19회를 맞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군이 후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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