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뱃길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풍도, 육도에 주민 어업활동과 관광객 편의를 위한 각종 시설이 확충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7일 풍도와 육도를 찾아 현장간부회의를 열어 이 지역에 방파제와 마을공동작업장을 짓고 육도 선착장 부근에는 대합실 등 관광객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현장간부회의는 그동안 풍도, 육도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노후 어업지원 시설 정비와 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대책 보고에 나선 시 관계자는 좋은 관광휴양 자연환경을 가졌음에도 제대로 된 선착장이 없어 불편을 겪던 육도항내 선착장을 정비하고 방파제와 대합실 등을 설치해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풍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 말부터 시작된 ‘풍도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의 착공과 ‘마을공동작업장’ 설치 등을 올 해 중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마을 주민들은 풍도, 육도 인구의 80%가 노인계층이다 보니, 소득과 복지수준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며 시가 도서지역의 복지와 경제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또 보건진료소 설치, 헬기장 조성, 마을우물 정비 등 각종 생활환경 개선사항도 시급히 처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주민들의 의견에 대해 김철민 시장은 “그동안 주민들이 요구해 온 시설 확충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서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지난 2012년부터 현안사업이 추진중인 현장과 지속적인 민원이 일고 있는 지역을 찾아 현장간부회의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14회의 회의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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