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시는 17일 이권재 시장이 자매도시인 강원도 속초시를 찾아가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자신의 고향이자 자매도시인 전남 진도군, 모교가 있는 전남 목포시에도 기부금을 기탁하는 등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기탁식은 올해 시행된 고향사랑 기부제에 발맞춰 자매도시인 오산시와 속초시의 상생 발전과 지속적인 교류 관계 도모를 위해 오산시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오산시 교류협회가 고향사랑 기부금 기탁을 위해 지난 진도군에에 이어 이번 기부금 기탁에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협회는 2016년 창립한 순수 민간단체로 오산시의 대외적인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자매결연 도시와 민간교류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고향사랑 기부제가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강원도 속초시에 의미 있는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여 기부금 전달을 제안하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양 도시의 경제적인 발전과 더불어 다방면적인 교류방안 모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시교류협회 윤진국 회장을 대신하여 함께 자리한 김홍 고문은 “오산시와 활발히 교류해오고 있는 자매도시 속초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이며, 고향사랑 기부금이 앞으로 속초시의 발전과 두 도시의 영원한 우정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시와 속초시는 2008년 9월 10일 자매결연을 맺고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 도시의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행정·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류를 모색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초과액의 16.5%에 해당하는 세액 공제를 받고 기부액의 30% 범위 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해당 기부금을 보건복지·문화예술·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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