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김포시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중수본, 추가 확산 방지 총력 대응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1/24 [19:05]

경기도 김포시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중수본, 추가 확산 방지 총력 대응
이영애 | 입력 : 2023/01/24 [19:05]
[경인통신]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2일 경기 김포시의 한 돼지농장의 돼지 9마리가 폐사해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경기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23일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방역상황 회의를 개최해 ASF 발생상황을 진단하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경기 김포시 발생농장에 대해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경기 김포시 발생농장 등 인접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경기도・강원도・인천광역시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 중이며, 발생 인접 시군(강화・고양・파주 등)에 대해서는 소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22일 20시30분부터 24일 20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도(철원 포함)와 인천광역시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시행 중이며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농장 등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등에 대해서는 정밀검사(PCR검사)를 실시하고, 발생농장에서 출하한 도축장을 방문한 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며, 경기도(철원 포함)와 인천광역시 전체 돼지농장에 대해서도 임상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축산차량은 농장 방문 전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을 거쳐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 달라"며 "전국 돼지농장에서는 농장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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