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민속박물관(관장 김원석)은 오는 20일 단오를 맞아 ‘단오날 민속박물관에서 놀자’ 행사를 개최한다. 방문객들은 이날 수리취떡 만들기, 단오부채 만들기, 단오부적 찍기 등의 세시체험과 그네뛰기, 투호놀이, 윷놀이 등 각종 민속놀이체험을 즐기고 함께 열리는 5회 아름다운 전라도말 자랑대회도 볼 수 있다. △단오체험-수리취떡 만들기, 단오부채 만들기, 단오부적 찍기 등 수리취떡은 약떡이라 하며 집집마다 필히 준비했던 단오음식이다. 시립민속박물관은 여름의 시작인 단오날을 맞아 수리취떡을 만드는 자리와 관람객들이 직접 단오부채를 만들고 단오부적을 찍어 보면서 단오 풍속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화채 만들기, 창포비누 만들기, 전통 탈 만들기 등 다양한 세시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민속놀이 체험-그네뛰기, 투호놀이, 윷놀이 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그네뛰기, 투호놀이,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공간도 제공된다. △5회 아름다운 전라도말 자랑대회 개최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전라도말이 지역 문화자원으로 발돋움할 방안을 찾아보기 위한 5회 아름다운 전라도말 자랑대회도 열린다. 시립민속박물관과 전라도닷컴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라도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면 지역, 국적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누리집 http://gjfm.gwangju.go.kr)에서 확인할 수가 있다. 음력 5월 5일 단오는 수릿날, 천중절, 중오절이라고도 한다. 단오의 단(端)은 첫 번째를 의미하고 오(午)는 다섯과 뜻이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를 말한다. 음양철학에서는 홀수를 양으로 치고 짝수를 음으로 치는데 홀수가 겹쳐 배가되는 3월 3일이나 5월 5일, 7월 7일, 9월 9일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가운데서도 단오는 일 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생각해 큰 명절로 여겨왔으며 질병과 잡귀를 물리치기 위한 여러 가지 풍속과 행사가 행해졌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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