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북극한파에 잔뜩 웅크린 연말연시. 안양시의 어린이들은 성탄절을 앞두고 스스로 산타가 되어 따스한 온기를 나누고자 앞장섰다.
안양6동 소재 해누리어린이집 교사와 원아들은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한파에 아이들의 건강을 염려한 안양6동 직원들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받았으며, 권민정 안양6동장은 답례로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함께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 안양5동 연성어린이집 역시 원아들이 직접 가꾼 텃밭의 수확작물 수익금과 교직원들의 기부금을 모아 성금을 기탁했고, 안양2동 새론어린이집은 원아들 각자가 몇 개월에 걸쳐 든든히 채워온 돼지저금통을 행정복지센터로 전달했다. 김유숙 원장은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지원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리고, 아이들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품고 자랄 수 있도록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산1동 행정복지센터는 민원창구에 비치돼 시민들의 정성이 모인 모금함을 열어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안양7동 통장협의회는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 169명에게 취학통지서와 함께 축하선물을 전달해 따뜻한 정을 나눴고, 석수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위해 석수초, 안양중, 충훈고 3개 학교에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외에도 부림동과 안양2동ㆍ4동ㆍ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 세대에 이불과 전기매트 등 방한용품을 전달했고, 부흥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 특화사업으로 ‘청려장’ 100여 개를 제작해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9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기증했다. 안양2동 소재 만안교회는 신도들의 기부와 국제기아대책기구 후원을 통해 마련한 희망상자 100개(1,200만원 상당)를 전달해 나눔에 함께했다. 안양시약사회도 성금 200만원을 기탁하며 이웃돕기에 동참했다. 안양시약사회는 지역아동센터 및 무료급식시설인 유쾌한 공동체 등에 지속적으로 후원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에 힘써오고 있으며, 공공심야약국을 365일 새벽 1시까지 운영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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