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용 경기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이 건강체험교육 학생맞춤형 건강증진 지원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경인통신=조현민기자]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오전 남부청사 2층 컨퍼런스룸에서 경기 학교 체육 건강증진 정책 추진 관련 정책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김상용 경기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경기도형 아침운동 ‘오아시스’, 학생건강체력평가 운영 내실화, 체육인성교육프로그램 확대, 학생건강증진센터 개관으로 학생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늘 아침 시작은 스포츠로' 라는 뜻의 아침운동 프로그램 '오아시스'는 지난해 5월 기준 경기도 내 초·중·고교의 약 45%인 1085개교가 운영했으며, 올해는 약 60%인 1500개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해 아침운동 효과성 검증 정책연구 결과에서 전체 참여 학생 75% 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정책 효과성과 운동기능 향상, 긍정적 성격 변화, 교우관계 개선, 스트레스 해소 등 학교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경기교육청은 올해 약 10억 5000만 원의 공모사업 예산을 지원해 352개교에서 아침운동 자율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내실화로 저체력(4, 5등급) 학생 비율이 코로나19 이전인 15.4%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인성 모델을 활용한 ‘PAPS 자기기술 척도’를 개발해 상황 이해, 용기, 자기관리, 끈기, 자신감 등 ‘수행적 인성’을 함양하고 PAPS 결과 출력물을 제공해 학생 맞춤형 피드백을 강화할 예정이다.

▲ 김상용 경기교육청 체육건강과장과 장학관, 장학사 등이 건강체험교육 학생맞춤형 건강증진 지원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경기교육청은 지난해 경기학생스포츠센터에서 폭발적 반응과 호평을 받은 ‘아빠와 함께해봄’, ‘온가족 스포츠데이’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가족과 함께해봄’, 사제동행 프로그램인 ‘선생님과 함께해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친구와 함께해봄’을 운영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사례 공유와 컨설팅을 진행한다.

전국 최초로 '체험형 학생건강증진센터'를 오는 5월 초 의정부에 개관해 건강체험교육과 맞춤형 건강중진을 지원한다.

체험, 연수,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보건ㆍ의료 특화 학교 밖 플랫폼인 학생건강중진센터에서 ‘스마트 건강체험실’, ‘활동형 복합체험실’, ‘의료 시뮬레이션실’ 등 에듀테크 기반 미래형 건강체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 시뮬레이션실’과 ‘감염병에방체험실’은 실제 병원과 유사한 환경에서 응급처치와 감염병 대응 등의 진료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당뇨병, 희귀질환 등을 앓는 건강취약학생 맞춤형 지원, 불균형 체형 예방 지원, 마약예방교육, 정신건강증진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관리 역량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성장단계별 체육수업, 미래 체육인재 육성, 보건교육 내실화, 유관기관 연계 감염병 모의훈련을 통해 학교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상용 경기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모든 학생이 아침부터 방과 후까지 하루 한 번 이상 체육활동에 참여해 땀을 흘리고, 학생건강증진센터의 맞춤형 지원으로 모든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