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미진 경기교육청 마래교육담당관이 'IB 5대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경인통신 = 조현민기자] 경기도교육청은 7일 오전 남부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IB 5대 추진전략'(5S)을 발표했다.

이날 하미진 담당관은 ‘국제 바칼로레아(IB) 학교 확대’, ‘실천 정신 확산’, ‘전문가 양성’, ‘성공사례 발굴’, ‘운영학교 지원 강화’의 IB 5대 추진전략을 통해 미래형 학습체제 전환과 공교육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하 담당관은 "IB 프로그램은 깊이 있는 학습과 성장을 돕는 실천적 프레임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어 학교의 미래지향적 변화를 가져오고, 한 차원 향상된 새로운 교육방식을 경험하고 함께 연구하는 학교문화를 실천하며 경기교육의 좋은 사례를 만들고 있다"며 "올해는 많은 학교에 IB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지역별 IB 학교 초·중·고 연계 기반을 마련하고자 IB 운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경기교육청은 지난해 관심학교 25교를 시작으로 올해 후보학교 19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 관심학교 115개교를 선정해 현재 도내 IB 학교는 지난해보다 약 5배 확대된 145개교로 늘었다.

이에 경기교육청은 'IB 5대 추진전략'을 마련해 IB 프로그램 확대와 체계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IB 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지향적 수업·평가 방식을 경험하도록 하며, 관심학교 확대와 후보학교와 인증학교의 단계적 승인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 역할을 강화해 권역별 네트워크 운영, 일반학교의 IB 수업 경험 공유 등 IB 학교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 경기교육청이 브리핑을 통해 ‘경기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또 △IB 수업 공개와 실천 사례 공유 정책실행연구회, 도 연구회, 지역별 자율연구회 △IB 컨퍼런스 △설명회 △후보학교 변화양상 분석 △효과성 연구로 IB 실천 방법과 실천정신을 확산한다.

서울대와 협력하는 IB 프로그램 운영 효과성 종단연구를 통해 경기 IB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연구해 ‘경기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IB 프로그램 실천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국제공인 전문강사 60명 △대학 연계 IB 전문가 과정 79명 △채점관 20명을 양성하고 전문성 신장 워크숍, 연수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미래지향적 수업·평가 전문가를 양성해 학교와 지역의 ‘리더교사’로서 IB 실천 경험을 공유하는 역동적 교직 문화를 조성한다.

경기교육청은 △학생의 성장 사례 △교원의 우수사례와 변화사례 등 다양한 IB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해 학교가 주도적으로 발전 방안을 찾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IB 운영학교 확대와 실천정신 확산에 맞춰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지역별 초-중-고 연계 벨트가 이뤄지도록 한다.

교육지원청별 사례 공유, 설명회를 통해 IB 학교 발굴과 지원을 강화하고, IB 학교를 운영하는 8개 시도교육청의 협의체를 구축해 △발전 방안 마련 △대학입시 관련 공동 제안 등을 추진하며, IB 본부와 협력을 강화해 IB 자료 번역, 수업 자료 안내, 전문교원 양성 과정 등 학교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극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 IB 후보학교인 개산초등학교 정찬조 교장이 IB 프로그램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정찬조 개산초등학교 교장은 "변화무쌍한 아이들의 주도성 신장을 학교 교육의 방향으로 삼고싶었다"며 "IB 프로그램으로 학습해보니 선생님들의 다양한 도전과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